“갈 데까지 가보자, 적은 역시 적…” 2년 만에 남북관계 최대 위기다
2020-06-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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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맞은 남북관계
북한 통일전선부가 내놓은 입장
‘한반도의 봄’ 2년 만에 남북관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일 북한 통일전선부(이하 통전부)는 남측 정부를 향한 담화에서 "적은 역시 적"이라며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통전부 대변인은 "남쪽에서 (대북전단 제재) 법안이 채택돼 실행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여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남측이 몹시 피로해 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시달리게 해주려고 한다"고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북한 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 등을 강력히 거론했다.
지난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은 대립을 끝낼 수 있는 군사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약 2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대립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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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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