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연애 중인 정경호, '슬의' 장면에 여자친구 수영 언급된 이유
2020-06-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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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사랑꾼 면모 등장?
여자친구 수영 덕분에 식성 고쳤다고 밝혔던 정경호
배우 정경호 씨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준 장면이 여자친구 수영과 일화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에서 정경호 씨는 전미도 씨와 인터뷰를 했다. 극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은 배우는 누구였냐는 질문에 전미도 씨는 "너"라며 "답정너 아니에요? 어떻게 대놓고 물어보는데 다른 사람을 말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두 사람은 주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은 '환상의 먹깨비'로 불리면서 매번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보여줬다. 정경호 씨는 특히 최근에 먹은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다고 꼽았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삼겹살 맛있었다는 것 보니까 이제 돼지고기도 먹는 거야?", "정경호 돼지고기 못 먹는 것 알아서 그런지 보면서 '진짜 먹었나?' 하면서 봤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과거 정경호 씨는 한 방송에서 돼지고기를 먹은 후 크게 아픈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부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먹지 못해 주로 데이트할 때는 닭고기만 먹었다. 그러다가 수영이 "내 몸에서 알 나오겠다"라고 말한 후부터는 소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그는 사랑이 음식 트라우마를 이겨내게 만들었다고 주목받았다. 정경호 씨 오랜 팬들은 그가 삼겹살을 먹는다고 밝히자 한 번 더 사랑의 힘으로 이겨낸 것인지 궁금해 했다. 이들은 "수영 님이랑 연애하면서 생선만 먹게 돼 고쳤다고 했는데", "진정한 사랑꾼이다"라는 반응을 보여줬다.
정경호 씨와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은 지난 2014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장수 커플인 만큼 서로의 SNS에 댓글을 남기는 등 거리낌 없이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두 사람은 햇수로 8년째 끈끈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