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띨파니…” 미국 상황에 끼어들었다 갑자기 몰매 맞은 아이돌

2020-06-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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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려 죽은 흑인 남성 사건 언급한 티파니
인종 차별 반대 발언 했지만 오히려 비난받아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황미영·30)이 갑작스러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일 티파니 영은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배경 사진을 올렸다.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말도 남겼다.

티파니 영 인스타그램
티파니 영 인스타그램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내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가수 에릭남(남윤도·31), 타이거 JK(서정권·45)도 비슷한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티파니 영에는 일부 비난의 시선이 꽂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4년 전 사건을 꺼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8월 15일 광복절에 티파니 영은 SNS에 전범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사용했다.

이하 포털사이트 댓글창 캡처
이하 포털사이트 댓글창 캡처

반대로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티파니 영은 지난 3월 25일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인들이 당하는 일에 가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영어로 "전 세계 아시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인종차별을 보는 것은 나를 슬프게 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인류애와 사랑을 기억하길 바란다. 우리는 함께 싸우고 있다"라고 썼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