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SNS 사진을 절대 믿어선 안 되는 이유
2020-06-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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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집 앱 몇 번 클릭하면 딴판으로 변신
“신적인 포토샵 실력… 실종되면 딴 사람 찾아야”
중국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앱)을 몇 번 클릭해 사진 전후 사진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는 요즘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 ‘샤오홍슌’(小红书)에서 가장 인기있는 SNS 스타 @Coeyyyy가 턱선 모양부터 체형까지 전후 모습이 모두 바뀐 사진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사용자 Ex Treme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 전후 모습 비교는 그녀의 외모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Coeyyyy가 친구와 함께 노는 동안에 자신도 모르게 찍혀 온라인에 게재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나중에 편집된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
어떤 편집 앱을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편집 앱을 사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중국의 ‘Face Tune’은 인플루언서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이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앱도 클릭 몇 번 만에 외모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 빌트(in-built) 기능이 있다.
중국 인플루언서 팬들은 그녀의 사진이 일반인에게 공유되기 전에 얼마나 많이 편집됐는지의 실체를 알았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 SNS 사용자는 “포토샵 수준이 신과 같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SNS 사용자는 “만약 그들이 실종되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SNS 사용자들이 이 사진의 진위를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한 SNS 사용자는 그것이 @Coeyyyy와 그녀의 친구인 척하는 두 여자의 속임수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진의 여성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배경을 왜곡하지 않고 개인을 축소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편집된 사진들이 대개 원본보다 해상도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