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약탈한 사람이 발견한 전시용 아이폰의 비밀
2020-06-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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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요 사태 이어지며 애플스토어도 약탈 피해
약탈된 아이폰들 '분실 모드'로 사용 불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 내 소요 사태를 틈타 일부 상점을 향한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 애플스토어도 약탈을 피해갈 순 없었다.
그런데 이 약탈자들이 기껏 훔친 아이폰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놔야할 판이다. 애플이 심어놓은 도난방지 기능 때문이다.
지난달 31일부터 SNS에서 확산 중인 사진이다.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훔친 사람이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Nah son I swear to god I’d be heated ???????????? pic.twitter.com/RoFxHV1lLm
— josh (apex male) (@onlyfanobtainer) May 31, 2020
사진 속 아이폰에는 "애플스토어 월넛 스트리트 제품을 돌려달라. 이 기기는 현재 사용 불가 상태며 추적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게 통보될 것이다"는 문구가 표시된다. 애플이 도난 방지를 위해 아이폰에 심어둔 '분실 모드'가 작동된 화면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매장에 전시한 아이폰 도난방지 케이블을 없앴다. 매장 방문자들이 아이폰을 실제 사용할 때처럼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혹시라도 제품을 몰래 가지고 나가더라도 위 사진처럼 분실 모드가 작동해 기기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Apple store in Portland being looted during protest pic.twitter.com/GqmGCOqRkt
— Zane Sparling (@PDXzane) May 30, 2020
Minneapolis Apple Store looted by rioters. By @TomSykes https://t.co/Q4NIDngbA1 pic.twitter.com/bKcdB3sYwu
— The Apple Post (@TheApplePost) May 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