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주문할 때 메뉴랑 쿠폰 먼저 생각하고 줄 서주세요 제발”
2020-05-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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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논란 중인 스타벅스 주문 매너
“뒤에서 한창 기다리는데 100원 할인받으려고 꼬치꼬치...”
"출근 중에 잠시 스타벅스에 들렀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기 위해서다. 주문은 10초가 걸리지 않을 거다. 그런데 내 앞에 줄을 서 있는 아주머니가 5분째 주문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잘나가는 메뉴를 물어보고 기프티콘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꺼내 뒤적인다. 카페라떼 기프티콘으로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티노를 주문할 수 있는지 묻는다. 차액을 내라고 해서 지갑을 꺼낸다. 혜택을 주는 카드가 뭔지 묻는다. 현금 영수증 번호를 입력한다. 나는 짜증을 내며 스타벅스를 나왔다."
이런 경우 누가 잘못한 걸까? 한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주문 매너를 두고 뜨거운 댓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원문 보기)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서는 "스벅에서 5분 10분 혼자 주문하는 아주머님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스벅에서 누가 혼자 계산대 앞에서 5분 이상 보내고 있으면 꼭 아주머니들이다"라며 "일단 뭔가를 헤매고 각종 쿠폰을 다 모바일로 들이댄다"고 저격했다.
이어 "좀 알아보고 오던지 뒤에서 사람들이 한참 기다려도 뻔뻔하다. 백원 할인 받으려고 꼬치꼬치 묻는다. 뒤에 줄서기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글은 올라온 지 시간 만에 백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나도 아줌마인데 나이 들면 바로바로 주문이 어렵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사이렌 오더를 사용한다", "드라이브 스루 하면 아저씨들도 주문 오래 걸린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도 문제다. 미리 준비하지 꼭 결제 직전에 폰을 꺼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삼성페이를 들이민다" 등 각양각색의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