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폭 논란 일던 아이돌그룹, 이번엔 선배 곡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020-05-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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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넘버, 동키즈 'Lupin' 표절 의혹 휩싸여
동일 샘플링 의혹에 소속사 측 “두 곡 모두 다른 작곡가” 선 그어
그룹 '시크릿넘버'의 데뷔곡 'Whp Dis'가 그룹 '동키즈'의 'Lupin'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민트톡과 더쿠, 트위터 등에서 시크릿넘버와 동키즈의 곡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Who Dis'의 도입부와 'Lupin'의 하이라이트가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영상 속 두 곡의 배경음은 다른 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흡사하다. 동키즈 'Lupin' 발매일은 지난 3월 15일이며 시크릿넘버 'Who Dis'의 발매일은 지난 5월 19일이다. 이에 보다 앞서 발매된 동키즈의 곡을 시크릿넘버가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시크릿넘버는 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소속이며 동키즈는 동요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소속이다. 두 그룹이 소속됐다고 기재된 '알디컴퍼니'는 동일 회사다.
각 그룹의 팬들은 '알디컴퍼니' 측이 동일한 샘플링을 두 그룹에게 나눠 제작한 곡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동일한 샘플링을 사용해 곡을 제작했더라도, 두 곡의 발매 간격이 2달도 채 되지 않는 점은 두 그룹에게도 팬들에게도 큰 무례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알디컴퍼니 측 관계자는 "두 곡의 작곡가는 다르며 동일한 샘플링으로 제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곡 설명에도 기재돼 있듯 'Whp Dis'와 'Lupin'은 다른 프로듀서에 의해 제작됐다. 동일 샘플링이 아님에도 유사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표절 의혹'이 더욱 불거질 수밖에 없다. 해당 의혹에 대해 각 그룹 소속사인 바인엔터테인먼트, 동요엔터테인먼트는 따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룹 동키즈는 지난해 싱글 앨범 'DONGKIZ ON THE BLOCK'으로 데뷔했으며 멤버인 문익은 지난 17일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그룹 시크릿넘버는 지난 19일 'Who Dis'로 데뷔했으며 멤버인 수담은 데뷔 직전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