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반대한 변호사, 경주 스쿨존 사고 '가해자 입장' 분석했다 (영상)
2020-05-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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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61만 명의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25일 발생한 경주 스쿨존 사고 분석
교통사고 전문으로 유명한 한문철(58) 변호사가 경주 스쿨존 사고에 의견을 밝혔다.
27일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주 스쿨존 사고를 언급했다. 이 사고는 지난 25일 경주시 등촌동 스쿨존에서 발생했다. 피해 어린이 누나가 "운전자가 보복하려고 일부러 그랬다"라고 폭로했다. 사고에 앞서 피해자와 운전자 아이 간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
한 변호사는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왜곡 현상이 있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안 잡고 액셀을 더 밟았다고 한다. 차의 속도를 봐야 한다. 저 상황에서 아이와 부딪히면 바로 설 수 있냐"라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영상을 보면) 아이가 일어나 죄송하다고 한다. 그리고 운전자가 자전거를 세워서 이동한다. 아이와 함께. 현장에 있던 시민이 119에 신고했고 운전자는 현장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살인미수라는 주장이 있다. 살인미수는 먼 나라 이야기 같다. 운전자가 눈에 뵈는 게 없고 그 아이를 밀어붙일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하면 고의성이 인정된다. 그러면 특수상해다. 살인은 아니고. 살인미수는 해당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평범한 엄마가 아이를 죽이려고 쫓아간 거로 보이진 않는다"라며 "우리 애를 때리고 도망가는 애를 잡으려고 급하게 달려간 거 같다. 운전자가 핸들을 급하게 튼 거다. 제가 볼 때 최대한 빨리 멈춘 것 같다. 미워서 했으면 운전자가 자전거를 들어줬겠냐"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엄마 입장에선 있을 수 있던 일 같다. 고의는 아닐 거다. 원만하게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