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미라' 수준이다… 이렇게 보존 상태가 뛰어난 공룡 화석은 처음
2020-05-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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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진짜 공량이 잠자는 듯 보여”
피부 무늬까지 화석에 고스란히 남아
거의 ‘공룡 미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공룡 화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어슬리 미션’은 최근 생존 당시 모습을 온전하게 유지한 공룡 화석의 사진을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공룡 화석은 2011년 3월 캐나다 앨버타주의 밀레니엄 광산에서 숀 펑크란 이름의 광부 발견했다. 공룡 종류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곡룡류 공룡의 일종인 노도사우루스다.
노도사우루스는 미국 애니메이션 ‘공룡시대 3편’에서 노드(Nod)라는 이름으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버디에서’ 놈(Norm)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바 있다.
펑크가 발견한 노도사우루스는 무려 1억1000만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피부에 패턴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피부는 물론이고 일부 내장까지도 온전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런 공룡 화석은 전례가 없다.
최근 이 화석을 공개한 캐나다 앨버타에 있는 로얄 티렐 박물관에 따르면 '공룡 미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한 연구원은 "그것(공룡 화석)을 재구성하기 위해 많은 상상력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며 ”눈을 조금 가늘게 뜨고 있으면 그것이 잠자고 있다는 것을 거의 믿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