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 '바다의 토끼'라고 불리는 민달팽이 특징 5
2020-05-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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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신기하게 생긴 '갯민숭달팽이'
독성 있어서 만지면 아파
깊은 저 바닷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토끼(?)가 있다.
최근 트위터에서 귀여운 외모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의 토끼 '갯민숭달팽이'. 주러나 팔바로도 불린다.
털이 달린 듯 몽실몽실한 몸매에 콕콕 박혀있는 점박이 무늬, 토끼 귀처럼 쫑긋 솟아있는 귀가 마치 토끼처럼 보여 바다의 토끼라고도 불린다.
최대 크기가 2cm라는 이 작고 귀엽고 신기하게 생긴 생명체에 대해 더 알아보자.
1. 털이 아니다.
흰색 털로 보이는 것은 사실 털이 아닌 '카리오펠리아'라는 작은 막대기 그룹이다. 주위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감각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눈이나 귀가 없이도 생종 할 수 있다.
흰색뿐만 아니라 노란색과 주황색을 띤 종도 있다고 한다.
2. 귀는 감각 기관이다.
토끼 귀같이 보이는 검정 돌기는 코의 역할을 하는 감각기관이다. 이것으로 먹이와 동료들을 찾는다.
3. 자웅동체이다.
여느 달팽이들처럼 갯민숭달팽이도 수컷, 암컷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가지고 있다.
4. 치명적이다.
사랑스러운 갯민숭달팽이는 사실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 귀엽다고 만졌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5. 수명이 짧다.
갯민숭달팽이의 평균 수명은 몇 달에서 일 년 사이로 짧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번식을 위한 짝짓기를 시도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