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일상 위협하는 '목 통증', 도수치료 등 수술 없이 치료로 개선 가능

2020-05-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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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고정된 자세, 운동 부족으로 인한 목 통증
도수치료, 이완치료 등 맞춤형 치료로 개선 가능

스마트폰의 보급 및 장시간 고정된 업무자세, 운동 부족으로 인해 거북목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목 통증이 현대인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경추질환은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을 방치한다면 퇴행성 변화를 빨리 가속시켜 이른 나이부터 목 디스크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현대인의 대표 질환 중 하나인 ‘거북목증후군’은 본래 C자형으로 곡선을 이뤄야 할 경추가 앞으로 기울어져 목이 거북이처럼 일자 형태로 앞으로 뻗어 변형된 증상을 일컬으며 잘못된 자세에 기인한다. 거북목증후군 치료는 자세를 교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좋은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의 경추통증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추는 척수가 지나가는 공간으로 심한 경우 사지마비가 동반될 수 있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경추질환을 가볍게 보는 것은 삼가야 한다.

허리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이 다양하듯 경추 또한 원인과 치료법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환자의 상태와 특성에 따라 다르게 처방돼야 하며 모든 환자에게 같은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이학적 검사, 영상학적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법에 접근하게 되며 우선적으로 비수술 통합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권장된다.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근육을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약물, 물리치료를 겸해 치료가 진행되며 굳은 인대 근육 근막을 이완시키고 통증완화와 조직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도수치료가 이뤄진다.

‘목 디스크’는 목에 충격이나 힘이 가해져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목과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에 목의 통증 외에도 어깨와 팔, 팔목, 손으로 내려가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 스스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초기 진단이 중요한 목디스크는 도수치료, 특수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 통합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대표적 질환인 ‘경부염좌’는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면서 갑자기 경직돼 생기는 질환으로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순 경부염좌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가 시행되며 통증주사와 만성근골격계 통증에 효과적인 체외충격파를 시행하기도 한다.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우리 몸의 근육이 장기간의 무리한 활동에 의해 피로하거나 갑작스러운 외력에 의한 염좌 등에 의해 반복적으로 손상되면서 진행되는 질환이다. 보통 어깨와 목, 등, 허리에서 자주 나타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찜질, 운동요법, 약물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처방된다.

상무지구 서울상무정형외과 최성우 원장은 “경추질환은 환자의 특성과 통증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수술이 아닌 비수술 통합치료를 통해 각 증상에 적합한 교정 이완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근막이완주사치료 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상무지구 정형외과 서울상무정형외과 최성우 원장

home 노성윤 기자 s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