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해 고양이 집사들 동공지진 날 만한 소식 전해졌다
2020-05-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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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사람->고양이' 전염 사례 보고 이어져
“코로나19 확진자는 반려동물과 접촉 삼가야”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카롤라 스카우텐 네덜란드 농업부 장관은 현지 RTL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롤라 장관은 개의 경우 주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관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코로나19 확진자는 가능한 동물과 접촉을 삼가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증상을 보일 경우 가능한 실내에만 머물게 하라" 등의 조언을 남겼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전 세계에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스페인에서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3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키우는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현재까지는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호흡기 증상 외 다른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 사례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