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사장님도 알고 있을까?” 포방터 '그 자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2020-05-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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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맛종신TV'에 올라온 영상
포방터 연돈 자리에 오픈 준비 중인 가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방터 시장 식당 '연돈'이 제주도로 이사간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포방터 시장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맛종신TV'에는 '포방터 시장 연돈이 제주도로 떠난 6개월 후 그 자리에 포방돈카로 새롭게 오픈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포방터 시장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인 돈가스집 '포방돈카'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돈카'라는 이름은 돈가스집 '연돈'의 이전 상호명과 동일하다.
유튜버 맛종신은 "연돈이 제주도로 이사 간 이후에도 수개월 간 (구)돈카, (현)연돈 자리가 계속 공실이었다"며 "최근 공실이 난지 6개월이 지난 이곳에 '포방돈카'라는 간판이 새로 달렸다. 오픈이 임박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맛종신은 직접 포방터 시장 상인들에게 포방돈카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근 상인은 "(제주도로 간 연돈 자리에) 그대로 놓고, 잘 됐으니까 그대로 하려는 거야. 제주도에서 온 줄 알고 사람들이 갈 거 아니야? 호기심으로..."라며 포방돈카는 제주도 연돈과 상관없이 오픈하는 가게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픈 준비 중인 포방돈카 내부 모습을 보면 과거 연돈 때와 비슷한 인테리어, 테이블, 정수기 등이 그대로 마련돼 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포방돈카 하려는 사람이 돈가스 전문가로부터 전수를 받아서 제대로 (장사) 하려고 한다"며 "여기도(포방터 시장) 사람이 많이 빠져나가고 했으니까 또 이렇게 해서 대처하고, 좀 더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돈가스집을 차린 거야 손님들 입장서도 좋은 일이지만, 상호명이...하...아쉽다", "누가 봐도 잔머리...오래 못 간다", "그렇다고 맛은 따라 할 순 없지", "욕먹을 이유가 전혀 없는 거 같음. 백종원 사진 건다던가, 체인점 인척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맛이 있어도 절대 안 간다.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이게 뭐가 문제라고 욕하냐"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