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코로나로 난리 난 현재…모두 말문 막히게 할 '팩폭' 글 등장했다
2020-05-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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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올라온 현 사태 '팩폭' 글
익명 글쓴이 “진짜 역겹다”…
용인 66번째 확진자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자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확진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팩폭'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내로 남불 역겹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는 "나는 4개월 동안 사람 일절 안 만나고 회사만 갔다. 외부접촉 최대한으로 줄였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에 이태원 클럽 상황 보고 욕하는 애들 많더라"라며 "물론 욕해도 되는데 왜 마녀사냥 하듯이 언리미티드로 욕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 허구헌날 지들끼리 술 마시던 상사들, 맛집 돌아다니던 맛집러, 제주도 갔다 온 년놈들, 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애들. 너나 할 것 없이 싸그리 잡아다가 죽여야 한다고까지 말하는데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내로 남불 심하다. 너넨 뭐가 그렇게 떳떳하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네들 모습은 안 보면서. 안 걸렸다 했을 뿐이지. 옹호하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개돼지 마냥 자극적인 기사에만 열을 뻗고 지네들은 카페에서 호호냥냥 술집에서 침 튀기면서 3월달부터 술 마신 놈들이 열사 마냥 비판이 아니라 비난해대는 게 역겹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그는 "누릴 거 다 누리면서 그러는 거 인간 종특이냐. 한국 종특이냐. 손절할 애들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에 대부분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