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이 아니었다…” 용인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자 발생

2020-05-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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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번째 확진자, 결국 2차 감염 시작…“지역사회 긴장”
용인 확진자 회사에서 2차 감염자 발생…“모두 폐쇄 조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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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용인 66번째 확진자 회사에서 2차 감염자가 나왔다. 결국 이 건물은 폐쇄됐다.

8일 경기 성남구 분당구에 위치한 IT 회사가 전 직원에게 긴급 공지로 "자택근무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그 사유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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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IT 회사에는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이자 지역 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A(29)씨가 근무하고 있다. A씨로 인한 2차 감염자는 이태원이 아닌 직장에서 나왔다. 2차 감염자는 A씨 직장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팀 직원이다.

현재 이 건물은 폐쇄됨과 동시에 전 직원에게 자택 근무 지시도 내려진 상태다. 이곳에는 약 1000여 명이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당 IT 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정확한 건물 위치도 나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다. 분당선 미금역 인근이다. 꽤 큰 규모의 회사로 해당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고 주변에 초등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분당 맘카페도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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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빌라에 거주 중이다. 그는 황금연휴에 용인, 수원, 분당, 서울, 강원 등 광범위한 지역을 돌아다녔다. 결국 지난 2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동선은 복잡했다. 경기도 수원시 연무동에 있는 조은이비인후과 및 약국을 방문, 3명과 접촉했다. 이후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한 코다리 냉면집에 들렀다가 분당 수입주류 도매점을 방문, 각각 1명, 2명씩 마주쳤다.

지난 1일 밤 오후 11시쯤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방문했다. 이 중 게이클럽도 포함돼 있었다. 다음 날인 2일 새벽 4시 40분쯤 택시로 용인 자택에 귀가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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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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