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던 아들, 국내 최초 '냉동인간' 신청했다
2020-05-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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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전해진 소식
국내 첫 냉동인간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동인간 서비스를 신청한 남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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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뉴스1은 이식용 장기 해동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크리오아시아(KrioAsia·구 휴먼하이테크) 한형태 대표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한형태 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러시아 냉동인간기업 크리오러스(KrioRus)와 함께 국내에 냉동인간(Cryonics) 서비스를 론칭하고 여러 차례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초 회사를 스스로 찾아온 50대 남성이 첫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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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보존 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차례 계약이 성사됐으나, 체세포만 보전하는 형태여서 냉동인간으로 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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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태 대표 말에 따르면 국내 1호 냉동인간은 경기도에 거주했다가 지난달 말 암으로 숨진 80대 여성이다.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한 아들은 수십 년간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어머니가 위독했던 지난달 초 상담을 받고 돌아갔다. 이후 4월 말 어머니가 숨지자 냉동인간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남성이 부담한 비용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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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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