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발언” '싱벙쇼' 신임 DJ 정영진 때문에 청취자 게시판이 난리 났다
2020-05-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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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신임 DJ 정영진
과거 여성 혐오 발언한 정영진이 부적절한 인사라는 청취자들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신임 DJ 정영진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MBC는 지난 33년간 '싱글벙글쇼'를 이끌어온 강석 씨와 김혜영 씨가 하차하고 다음 달 11일부터 방송인 정영진 씨와 가수 배기성 씨가 신임 DJ로 방송을 이끈다고 밝혔다.
일부 청취자들은 정영진 씨가 과거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며 정 씨를 새 DJ로 선임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싱글벙글쇼'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여성 혐오적 발언을 일삼는 사람을 데려다 개편이라니. 싱벙쇼 그만 들을 때가 됐나 봐요. 불쾌하네요", "밥 얻어먹는 게 매춘이라는 사람 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김치녀 발언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방송도 하고 MBC 수준 알만하네요"와 같은 글을 게시했다.

정영진 씨는 지난 2018년 EBS '까칠남녀'에 출연해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 비용 지불하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매춘과 다르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같은 해 3월 20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의견제시' 처분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