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방송한 '대탈출3', 게시판 발칵 뒤집혀 전쟁 벌어졌다

2020-05-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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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대탈출3' 시청자 게시판 상황
등장인물 캐릭터 이름 문제 삼은 일부 시청자

'대탈출3' 시청자 게시판에서 때아닌 논란이 일어났다.

이하 tvN '대탈출3'
이하 tvN '대탈출3'

지난 3일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 3'가 방영 재개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주간 휴방이었던 프로그램 재개 소식에 시청자들은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밌다"라며 크게 만족했다.

이날 멤버들은 폐허된 놀이공원 아차랜드에서 실종자와 관련된 살인사건을 탐문했다. 이 때 살인 피해자로 등장한 이름은 유일애, 구해주, 조신애, 박서진, 나여리, 기세라 등이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는 '대탈출 3' 시청자 게시판을 이용해 피해자 이름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조신애', '나여리', '기세라' 이름이 남성의 시각에서 지어졌다고 지적했다.

이하 tvN '대탈출 3' 시청자 게시판
이하 tvN '대탈출 3' 시청자 게시판

해당 이름에 문제를 삼은 일부 시청자는 "연쇄살인사건 피해자 이름, 이런 걸로 장난질 합니까", "시대 흐름 못 읽고 역행하는 것은 똑같네요", "피해자들 이름이 왜 그런가요?", "작가 중에 일베 있나요?" 등 의문을 드러냈다. 한 페이지 이상을 차지하도록 비슷한 내용의 문제 제기가 등장했다.

그러자 또 다른 시청자들은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 "아차랜드 에피소드 잘 봤다", "몇몇 시청자들 어이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피곤한 여자들 참 많네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논쟁을 방불케 하는 의견을 나눴다.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이날 방송에 앞서 "'아차랜드' 편은 전체적인 이야기에 추리적인 요소가 강화됐다. 넓은 놀이공원을 바쁘게 뛰어다니며 단서를 수집하고, 이를 조합해 상황을 추리해나가는 탈출러들의 활약이 펼쳐진다"라고 소개했다.

tvN '대탈출 3'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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