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냐, 곰이냐” 현실고증 제대로 '슬의생' 캐릭터, 여우 아닌 이유

2020-05-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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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명은원 캐릭터 반응
현실에 있을 법한 여우 캐릭터 명은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에서 새로운 분노 유발 캐릭터로 등장한 명은원, 사실은 여우가 아닐 수 있다.

이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명은원(김혜인 분)은 갑자기 잠수를 탔다가 며칠 만에 나타난다. 병원 사람들은 그에게 걱정과 관심을 쏟아냈다.

명은원은 동기인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당직을 맡겨놓고 까다로운 환자의 수술은 회피해버리기도 한다. 이미 드라마에서 '여우'와 '곰'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면서 명은원과 추민하 선생의 대립 구도가 잡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입소문tvN'에서는 "명은원이 전혀 여우로 보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오히려 명은원은 산부인과 내에서 여우가 아니라 '투명인간'이라는 것이다.

이날 명은원은 치프가 들어가기로 예정된 수술방에 수술상이 차려지지도 않았는데 들어갔다. 이를 본 간호사들은 모두 어이없어 한다. 며칠 만에 나타나서 이 정도 계산도 하지 못한 명은원은 여우 레벨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명은원이 그저 투명인간에 지나치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산부인과 상황 가운데 간호사와 의사, 환자 등은 모두 추민하에게 문의와 주문을 한다. 추민하가 동시에 여러 일을 하는 동안 명은원은 한가롭게 차를 마시면서 환자 상담을 하는 장면이 보인다. 하지만 그 어떤 누구도 그런 명은원에게 말을 걸지는 않는다.

이와 관련한 영상이 게재되자 유튜브 이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명은원은 그냥 여우인 척하는, 여우이고 싶은 나쁜X다", "명은원 상여우다", "명은원 같은 사람을 위에서는 일 잘하는 줄 알고 오히려 챙기고 좋아한다. 양석형같은 윗 사람 없다", "사회생활하면 명은워같은 부류 인간들이 꼭 있다", "여우긴 한데 작중 취급은 있으나마나, 추민하에게만 말하고 여우 신경쓰지 않는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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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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