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들을 수 있는” 힙합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기리보이 곡 7개
2020-05-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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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입문' 0순위 기리보이
독보적인 존재감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아
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 래퍼' 존재는 널리 알려졌다. 음악을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서 그를 많은 이들이 주목한다.
'이 래퍼'는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지만 수준 높은 앨범을 정기적으로 발매하며 힙합 팬들에게 극찬을 받는다.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어눌하고 느린 말투를 선보여 '0개 국어'라는 별명이 있는 그는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힙합 입문' 0순위로 추천되는 래퍼다. 부드럽게 들을 수 있는 '이 래퍼' 기리보이 7개 곡을 추천한다.
1. 성인
'성인'은 헤어진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들으면 마음이 아련해지는 곡이다. 앨범 '성인식' 대표곡으로 "우린 다른 곳에서 똑같은 아침과 밤을 보네",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생각이 났어"라는 가사는 이별을 겪은 이들 마음을 대변해준다.
2. 2000/90
'2000/90'에서 2000은 보증금, 90은 월세를 의미한다. 연인과 같이 살던 공간을 '2000/90'으로 표현했다. 기리보이 특유 감성이 이별 후 홀로 방에 남겨진 남성 마음을 그려냈다.
3. 호구
'호구' 주인공은 여성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남성이다. 기리보이는 '호구'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여성에게 쩔쩔매는 남성을 연기했다. 뮤직비디오 속 여성에게 빨대가 꼽힌 기리보이는 인상적이다.
4. 하루종일
기리보이가 본인 노래 중 가장 사랑하는 곡이다. 그는 '하루종일'을 인생곡으로 뽑았다. 사랑하는 여성에게 설렘이 있는 남성을 표현했다.
5. 빈집
썸타는 여성과 더 이상 관계가 가까워지지 않아 애타는 남성이 곡 주제다. 여성은 적당한 거리를 두며 남성 마음을 간지럽힌다. 남성은 이랬다 저랬다하는 여성 태도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6. 이혼서류
애정이 식은 두 사람은 카페에 와서도 맛있는 음식을 시키지 않고 커피 2잔만 주문할 뿐이다. 두 사람이 만난 이유는 이혼서류에 사인을 하는 것뿐이 없다. 곡에 등장하는 남성은 상대방에게 마음이 남아있지만 차가워진 여성 태도에 가슴이 아프다.
7. 교통정리
이별을 '교통정리'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우리가 자주 걸었던 이 길거리에 우리 둘이 만나지 않게 교통을 정리해줘요"라는 가사는 이별한 이들을 위로한다. 헤이즈 애절한 목소리가 곡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