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카드 뺀 앨범 기부하더니“ 사회복지사가 아이돌 팬들 요구를 까발렸다
2020-04-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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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기부지 쓰레기다”
커뮤니티 난리 난 사회복지사 글
일부 아이돌 팬들이 기부를 빙자하며 필요없는 앨범을 떠넘기는 행위가 사회복지사들에게 고충이 되고 있다.
28일 사회복지사들의 제보를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사회복지 대나무숲'에는 "아이돌 가수 앨범 좀 그만 기부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심지어 포토카드는 제외하고 기부한다"며 "말이 좋아 기부지 저희한테는 쓰레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복지관, 보육원 등에서 좋아하는 가수도 다르고 CD 플레이어도 없어지는 추세인데 몇 장도 아니고 몇 백 장을 (기부한다)"며 "그래놓고 기부증서, 후원금영수증 챙기고 보도자료까지 내는데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 글은 이날 에펨코리아,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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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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