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자 뜻밖의 문제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 '전원책'
2020-04-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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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변호사 선택에 누리꾼 관심집중
그간 수차례 “이민 생각 있다” 말해
전원책 변호사가 난감해지게 됐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기 때문이다.
보수층의 유명 논객인 전 변호사는 올해 초 JTBC 신년 토론회에 출연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민을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뜻밖이 사태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역사적일 정도로 압승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의 시선이 전 변호사의 선택에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강성 보수인 전 변호사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길 바라지 않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라고 보고 전 변호사 과거 발언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 변호사는 그간 수차례 이민을 언급했다.
그는 2018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선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군데서 방송에 출연해달라고 했지만 거절해오다가 이번에 <강적들>에 출연하게 됐다. 최근 ‘내가 프로그램에 나가서 아무리 말을 해봤자 무얼 하느냐’하는 회의감을 느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서 나 같은 사람이 방송에 나가 입을 열게 됐다. 그런데 내가 왜 굳이 수많은 대중들 앞에 나서 욕을 들어야 하나. 이제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 나라에 살면서 국가에 대한 의무를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이민을 할 권리가 있으며 진심으로 이민을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