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결국... 눈물 터지는 먹방 선보인 46만 유튜버 (영상)
2020-04-13 21:20
add remove print link
PC방에서 먹고 싶은 것 다 먹은 유튜버
유튜버 '글자네'가 운영 중인 PC방 임시휴업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글자네(전승환)'가 직접 PC방 재고 음식을 처리했다.
지난 12일 글자네 유튜브 채널에서는 '글자네 피시방에 남겨진 이 많은 음식 어떡하죠'가 방송됐다.
편집자와 간만에 외식을 하기로 한 글자네는 그가 운영하는 PC방으로 갔다. 코로나19로 정부가 공공시설 영업 중지를 권고하자, 이미 물품이 계산된 PC방 간식이 그대로 처분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글자네는 지난 9월부터 '글자네 PC방' 운영을 시작했다. 직접 멀리서 찾아와준 그의 팬들이 있는 반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PC방 운영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무기한 임시 휴업까지 하게 됐다.
이날 그는 쌓여있는 라면과 냉동식품 등을 꺼내 먹었다. 냉장고에 있던 핫바 등은 유통기한이 지나 쉰내가 나기도 했다.
글자네는 "한편으로는 씁쓸한데 그래도 이렇게 음식을 하나하나 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라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그는 "다 먹을 때까지... 오픈할 수 있겠죠?"라며 앞으로도 재고 정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