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는 친구 손절” 온라인에서 난리 난 최악의 만우절 장난
2020-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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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빙자 문자로 선 넘었다는 반응 나와
“손절해도 할 말 없어야”
수위 높은 만우절 장난 문자가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웃긴대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죽음을 빙자한 장난 문자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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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는 "[WEB발신] 가천대학교 병원 제7영안실 사망자 ***(만18세) 2020년 4월 1일 오전 00시 14분 경 교통사고 이후 응급실 이송 후 과다출혈로 오후 00시 51분 사망. ***님 핸드폰에 등록된 번호로 모든 문자가 전송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Web발신]' 공지가 붙어 있는 등 정교하게 작성해 누구든 속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문자를 지인들에게 보내고 얼마나 놀라는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등을 확인하는 장난이었다.

누리꾼들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친구가 아닌 자신이 죽었다고 장난쳤으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손절당해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적어도 죽음으로 장난을 치는 건 금기아닌가?", "같은 문자 4월 2일에 한번 더 받을 정도로 패야 한다" 등 재미보다 불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지나친 만우절 장난은 벌금은 물론 징역형에 처해질 수가 있다. 형법 제137조에 위계에 따른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경찰청은 폭발물 설치, 강력범죄 등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는 악성 허위신고는 선처 없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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