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넷 대표였던 김성주, 총선 '진실공방' 전개는 과연
2020-03-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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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전북 전주병의 민생당 정동영 후보 경쟁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향해 방송토론회서 이른
지난 25일 열린 전북CBS와 티브로드의 '선택 2020 맞장 토론 강대강' 첫 토론회에서 '전주판 BBK'가 화두로 떠오른 배경에는 김 후보의 과거 컴퓨터 관련 사업체이다.
당시 토로회에서 정 후보는 "그 회사의 감사가 지금 90세 되신 아버지이고, 그 다음에 큰형님이 대표이사하다가 지금은 작은형님이 대표이사이십니까? 동생이 대표이사입니까? 이런 것이 궁금하다. 이런 얘기를 전주시민께 보고해야 한다"고 날선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 김 후보는 "그 업종이 뭔지를 기억을 떠올려서 하라고 하면..."이라고 한 것을 두고 정말 그가 자신의 당시 사업체 업종에 대해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억하면서도 밝히지 않은 것인지를 두고 시중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가 자신의 사업체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 못하는게 아닐 것이라는 점이 주변인들의 주된 반응이다.
이는 김 후보가 지난 2006년 당시 전북도의원에 출마할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물에 사업체에 대해 명확히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전주시 제5선거구로 출마했을 때의 김 후보 선거벽보에는 (주)한누리넷 대표이사였던 점을 기재했다.
또 이때 선관위에 제출했던 공보물에는 '김성주가 살아온 길' 이라는 '비지니스' 부분란에 사업체를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또 2002년 3월 삼성전자 미국 피나클 마이크로사와 공동으로 영상편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해 놓았다.
한편 김성주 후보는 토론회에서 "사업체 하고 있지 않다. 정동영 후보님 그거 주장하시려면 이 방송토론회에서 허위사실에 대한 부분들을 염두해 두면서 말씀하셔라"고 불쾌감을 드러낸데 이어 "(사업체가)살아는 있죠. 그 얘기는, 다 얘기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얘기할게 없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