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 꾹 참던 김구라가 같이 일했던 방송 작가를 깠다 (영상)

2020-03-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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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그리도 충격 받아
김구라, 아버지 사진 관련 사연

방송인 김구라(김현동·49)가 너무도 억울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김구라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는 근육이 위축되는 병인 루게릭을 앓다 돌아가셨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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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과거 출연했던 한 퀴즈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찍은 굉장히 소중한 사진이 있었다. 나와 함께 나온 유일한 사진이다. 어느 날 프로그램 작가가 판넬에 붙이고 싶다며 사진을 갖다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갖다줬다"라고 했다. 김 씨는 "고정 출연하던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PD가 나와달라고 2번이나 부탁해서 의리로 나간 방송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유튜브, '그리구라'
이하 유튜브, '그리구라'

김 씨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작가가 사진을 잃어버렸다"라고 밝혔다. 이후 작가는 비타민 음료수 한 박스를 들고 김 씨를 찾아왔다. 그는 "선배님,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김 씨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얼마나 소중한 사진인데... 복사본이라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마저도 받을 수 없었다.

얘기를 듣고 있던 아들 그리(김동현·21)가 "그 사람은 지금도 작가냐"라고 물었다. 김 씨는 "몰라 나도"라고 짧게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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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