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주소 쳐보니 소름” 조주빈이 활동하던 커뮤니티가 밝혀졌다

2020-03-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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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이 조주빈 메일 주소 이용해서 밝혀내
학보사 시절 사용하던 메일 주소로 일베 가입한 걸로 드러나

'박사방' 사건 피의자 조주빈이 일베 회원으로 밝혀졌다.

24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조주빈이 일베 회원임을 밝힌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은 조주빈이 학보사 편집국장 시절 작성한 칼럼에서 조주빈의 메일 주소 'whwnqls@naver.com'을 찾았다. 'whwnqls'은 한글 '조주빈'을 키보드에서 영어로 친 결과였다.

인하공전 학보사
인하공전 학보사

누리꾼은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로그인 페이지에 접속했다. 계정을 잃어버렸을 때 사용하는 '아이디 찾기' 기능을 활용, 해당 메일 주소를 입력했다.

루리웹, 오늘의 유머 등에서는 해당 아이디로 가입한 회원은 없다고 나왔다. 반면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는 "이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라고 나왔다. 조주빈 메일로 가입한 계정이 있다는 뜻이었다.

일간베스트
일간베스트

실제로 24일 일베 사이트에서 이 메일을 입력하면 해당 계정으로 가입한 전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일베 회원들 사이에서도 알려져 24일 오전 '조주빈'은 일베 실검 1위에 올라와 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