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세 소년' 보도하며 내뱉은 말에 비난 폭격 받은 아나운서 (영상)
2020-03-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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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숨진 고3
연합뉴스TV 아나운서, 표현 하나 때문에 논란
한 아나운서가 코로나 사태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8일 연합뉴스 TV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이윤지(25) 아나운서가 방송 중 한 말 때문이다. 아나운서는 이날 대구 영산병원에서 사망한 정 모(17) 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대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17세 고교생이 다행히 코로나 19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다행'이란 표현이 문제가 됐다.
아나운서가 정 군의 코로나 검사 결과를 전하려던 게 목적이긴 하지만, 사망한 정 군을 두고 단지 음성이라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분노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뉴스 영상을 '박제'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연합뉴스TV는 19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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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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