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태풍급 강풍 주의…황사·미세먼지로 대기질 나빠
2020-03-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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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1~13도, 낮 최고 9~19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질 전망
목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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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도, 전북 내륙, 경북 서부 내륙에 비가 오고 그밖의 지역에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들 지역에 5㎜ 내외 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포근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13도 △대전 11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제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1도 △강릉 16도 △대전 14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국내외에서 유입되거나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겠고, 몽골지역에서 17일 발원한 황사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에 '한때 나쁨'이다가 오후에 '나쁨'으로 악화되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오전에 '나쁨'이다가 오후에 '좋음'~'보통' 단계까지 완화되겠다.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는 높게 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4m, 남해 앞바다에서 0.5~3m, 동해 앞바다에서 0.5~4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6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이날 아침과 오후 사이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인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 설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