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했던 슈... 또 다른 소식으로 '충격 근황' 전해졌다

2020-03-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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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으로 집행유예 받았던 S.E.S 슈
도박 빚 가압류로 세입자 피해 내용 보도돼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그룹 S.E.S 출신 가수 슈가 자신의 건물 세입자와 심각한 마찰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슈 소유의 다세대 주택에 사는 세입자들이 슈에게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해당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거는 바람에 세입자들이 곤경에 빠진 것이다.

"도박은 '슈'가 했는데…" 세입자들 '속앓이' 걸그룹 S.E.S 출신 가수'슈'가 해외원정도박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요. 슈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채권자�
MBC NEWS

매체는 슈 소유의 다세대 주택 세입자 김호중 씨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호중 씨는 "계약 당시에만 해도 슈 씨 같은 경우에는 TV에 나오기도 했었고 융자 금액도 적어서 충분히 이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했었다"며 "대출 금액을 갚지 못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솔직히 제가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겠냐"고 착잡함을 털어놨다.

이하 MBC '뉴스데스크'
이하 MBC '뉴스데스크'

매체에 따르며 김 씨는 슈의 다세대 주택에 전세로 들어오며 은행이 1억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대출한 상태인데, 전세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슈는 해당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상태다. 해당 주택에 가압류가 걸리면서 새로 들어올 세입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다세대 주택 21세대 중 이미 두 세대는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집을 비웠고, 슈는 지금 돈이 없으니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슈는 세입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슈는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이 다뤄진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며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 원대 규모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 달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슈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 선고 약 두 달 뒤, 슈는 채권자 박 모 씨로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건물을 가압류당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