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다...” 엑소 첸 탈퇴 요구하는 팬들이 첸 고향에서 벌이는 일
2020-03-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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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탈퇴 요구하는 버스 광고 추진
네티즌, "선 넘었다 v s아니다" 논란
그룹 엑소 멤버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일부 팬들이 첸의 고향인 경기도 시흥에서 탈퇴 요구 버스 광고를 집행한다.
이들은 오늘(16일)부터 약 한 달 간 첸 탈퇴 요구 버스 광고를 시작한다며 "광고 버스는 총 5대이며 시흥과 안산을 잇는 각기 다른 노선으로 운행된다"고 밝혔다. 운행 노선은 23번, 55번(2대), 99번, 26-1번이다. 시흥시청, 시흥 버스터미널, 오이도역, 안산시청, 중앙역 등 두 도시의 주요 지점을 지나는 노선이다.
광고 문구는 "우리가_그리는_미래에_CHEN은_없습니다", "그룹 이미지를 훼손하고 팬들의 믿음을 저버린 첸의 퇴출을 요구합니다"다. 이들은 "광고를 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개인에게 법적 책임을 물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아이돌 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트위터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반대로 더쿠 등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쟤들은 아이돌도 사람이라고 하면서 가만히 보면 누구보다 철저히 상품으로 취급한다", "처음에는 첸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저렇게 할수록 오히려 첸이 불쌍해진다", "저만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팬들이 좀 안됐다" 등이 올라왔다.
첸은 지난 1월, 깜짝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임신한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