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이력...” 동창생 등판, 과거 탈탈 털린 '미스터트롯' 출연자
2020-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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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자 화제
이찬원 전교회장, 반장 이력...미담 뿐인 과거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3위에 해당하는 미(美)를 차지한 이찬원(24) 씨의 미담 뿐인 과거가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전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이날 MC 김성주 씨는 최종 3위를 거머쥔 이찬원 씨에 대해 "무명의 대학생이다. 대학생이 결승전에 올라 3위를 차지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찬원 씨는 수상 소감으로 "많은 선배들과 무대에 설 수 윘다는 것만으로, 최종 7명 안에 든 것만으로 감사드린데 '미'라는 영광적인 자리까지 차지해 더욱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MC 김성주의 공을 잊지 않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 방영 당시 이찬원 씨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글을 쓴 작성자는 "찬원이는 고3 때 반장, 나는 부반장이었다"며 "찬원이는 매우 활발한 친구였다. 전국노래자랑을 나갔던 것은 물론이고, 이미 그 때부터 행사를 다니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찬원이 덕분에 반이 그나마 잘 굴러갔다. 고3 시절, 사실 힘든 시기이기도 한데 재미있었다. 같이 기숙사 생활도 했어서 자주 봤다. 덕분에 여러 번 웃기도 했다"고 전했다. 졸업식 직전 담임선생님 선물로 10kg 쌀 두 포대 샀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작성자는 "여러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웠고, 즐거웠다.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찬원 씨는 대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2학년 전교회장, 3학년 반장을 맡았고 대학교에서는 부학생회장을 맡았다는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또한 그의 사인에는 가족의 이름이 전부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면서 한 번 더 미담이 만들어졌다.
이찬원 씨는 결승전 생방송에서 마스터 점수(50%)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20%)를 합산해 중간 집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를 반영, 3452.08점으로 최종 '미'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