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밝힌 31번 신천지 확진자의 소름 돋는 비밀

2020-03-15 10:00

add remove print link

슈퍼전파자의 동선과 전파 경로를 추적
31번 확진자 병원과 말 달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의 배경을 좇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슈퍼전파자X의 비밀 - 바이러스의 창궐과 신천지'를 부제로 슈퍼전파자의 동선과 전파 경로를 추적했다.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의 동선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유입 과정을 좇았다.

먼저 31번 확진자는 병원에서 검사를 권유했음에도 코로나19 가능성을 낮게 보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틀 후 예배 참석, 6일 후 결혼식에 참석했고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는데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그 부분에 너무 황당했다. 의사 분이 이야기를 해줘야지 내가 어떻게 알아서 하느냐"고 검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병원 측은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아보라고 권유한 내용이 진단서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먼저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 연관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31번 환자가 발견되기 전, 전, 전부터 2차, 3차 감염이 있었다고 치면 그때쯤에 이미 감염된 교인이 여러곳을 방문해 씨앗을 퍼트리고 왔을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신천지 예배 환경을 두고는 "방 전체로 뿌릴 수 있는 게 있지 않았을까. 비말, 에어로졸을 만들 수 있다"며 온풍기를 지적했다.

이를 두고 권남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 상담실장은 "자진해서 보건당국에 협조를 하고 검진을 받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런데 은폐하고 숨겼다. 그래서 슈퍼전파자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탁지일 교수는 "이만희가 신천지 안에서 절대적인 존재, 신적인 존재인데 TV에 나와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사과를 했다. 인간으로서의 민낯이 아닌, 믿고 따르는 지도자가 마귀에게 박해 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신천지에 대한 믿음은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는 우한에서 활동 중인 교인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정기 총회에 참석했다면서 그들로부터 코로나19가 전파된 게 아닐까 하는 가능성을 두고 추적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