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동승·방조한 아프리카BJ, 사과 방송에서 섹시댄스 췄다
2020-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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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BJ 꾸까, 남성 게스트와 음주 후에 차량 동승
사과 입장 밝히고 자수했지만 사과 방송에서 섹시댄스 추기도
아프리카BJ 꾸까가 음주운전 동승 및 방조 행위로 도마에 올랐다. 꾸까는 잘못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지만 사과 방송에서 섹시댄스를 춰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꾸까는 지난 8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남성 게스트와 술을 마시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 역삼역까지 이동했다. 채팅창에서는 "음주운전이다", "경찰서에 가서 자수해라" 등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꾸까는 처음에는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항변하다 이내 이를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꾸까는 다음 날(9일) 아프리카TV에 사과문을 올려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고 동승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시청자분들께 거짓말하고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아직 신입 BJ인데도 이런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꾸까는 이날 사과 방송도 진행했다. 죄송하다는 말을 수 차례 반복하면서도 "단발로 자르라고 하시면 당장 주방 가위 가져와서 자르겠다. 삭발은 솔직히 못하겠다. 번지점프, 차가운 물 입수, 야외에서 무릎 꿇고 몇 시간 동안 있기, 단발로 머리 자르기(는 할 수 있다). 삭발은 아니다. 안된다" 등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이어갔다.
나중에는 음주운전을 했던 남성 게스트를 불러 "(사죄의 의미로) 섹시댄스를 하고 방송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둘은 백지영과 옥택연 역을 각각 맡아 '내 귀에 캔디'를 췄다. 채팅창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음은 꾸까의 사과문과 사과 방송이다.
안녕하세요 BJ꾸까 입니다.
어제 일반인게스트분과 합방중 술을 먹고 그때 당시 저는 동승자며 일반인 게스트분은 운전자 였습니다.
그러고 방송을 하며 강남역에서 역삼역까지 900 미터 거리를 운전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채팅창에는 시청자분들께서 음주운전이다 자수해라 로 도배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우선 음주운전을 말리지도 않고 같이 동승한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청자분들께 거짓말을 치고 실망시킨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직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이런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일반인게스트분과 저와 같이 강남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고 왔습니다. 자세한건 방송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주의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