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3억 개씩 보냈다” 국대떡볶이 대표, 가짜뉴스 퍼뜨려 논란
2020-03-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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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올린 글
가짜뉴스 전파로 선동해 논란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점으로 유명한 '국대떡볶이' 대표 김상현 씨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려 논란이다.
김상현 씨는 3일 오후 10시 3분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사진을 올렸다.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 포장지에는 '더조은'과 같은 한국어가 적혀있었다.
김상현 씨는 이 사진과 함께 "중국에서는 사기 쉬운 한국 마스크입니다. 한국에서 살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재인이 중국에 한 달에 3억 개씩 보냈기 때문입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물에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차이나게이트'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김상현 씨가 올린 이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논란이 됐다. '중국에 한 달에 3억 개씩 보냈다'라는 그의 발언이 근거없는 가짜 뉴스라는 것이다.
김상현 씨는 이 게시물뿐 아니라 다른 게시물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여러 번 언급하며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김 씨는 2일 자신이 작성한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문재인이 마스크를 중국으로 1~2월달에 6~7억 개 보냈다고 합니다"라고 썼다.
김상현 씨는 일부 언론사에 관해서도 선동하는 말을 썼다. 4일 오전 8시 9분 김상현 씨는 페이스북에 '비타민C로 예방한다는 근거가 없다는 공중파 팩트체크를 팩트체크합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JTBC, SBS의 보도는 믿기 어렵습니다. 비타민C 많이 드십시오"라는 글을 썼다.
김상현 씨의 페이스북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상현 씨는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발언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라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없다. 한 사람이라도 더 전하자"라고 쓰며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