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사람한테만?” 배우 하연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플 수준
2020-03-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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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 악플에 입장 밝혀
“제 진심을 곡해하지 말아달라”
배우 하연수(유연수·31)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 논란이 되었다.
하연수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경민 작가님 작품 멋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글을 본 한 누리꾼 A 씨는 "좋아하는 게 사진일까요 아니면 고상함을 소비하는 자신일까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하연수의 측근은 "저와 다녀왔는데 서로 작품 멋지다고 감탄했다", "그렇게까지 꼬아서 말씀하실 일일까 싶다. 작품 잘 보고 왔는데 속상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하연수는 "제 계정을 '소비'하는 방식은 자유지만 저는 그 소비를, 공격을 '거부'할 자유가 있다"며 "전시를 '소비'하는 게 아닌 전공자의 눈으로 해석하고 바라보며, '공부'의 목적으로 다닌다", "게시물 게재 의도는 '작가님 찬사와 응원'이며 제 진심을 곡해하지 말아달라"며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 A 씨는 "분쟁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전 댓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 논란에 타 누리꾼들은 "하연수를 그만 괴롭혀라", "무례한 사람들이 말하는 거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이런 전시회는 어떻게 알고 찾아가나, 본받고 싶다", "훌륭한 작품을 알아보고 감탄하는 하연수도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연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혜롭고 따스한 말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라는 글과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