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이던 군인... '해서는 안 될 일' 저지르고 말았다
2020-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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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된 군인
2층 건물 옥상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저지른 일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이던 부사관이 외부에서 시민과 시비를 붙었다가 경찰에 잡혔다.
지난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 씨는 지난달 25일 0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술집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다 2층 건물 옥상에서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병을 떨어뜨렸다.
다행히 다친 행인은 없었지만, 지나가는 시민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병을 맞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깜짝 놀란 시민들이 쫓아왔고 A 씨는 도망가다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 씨를 군사경찰로 넘겼다.
해군 관계자는 "군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경위를 조사한 후 해당 부사관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대구 방문 이력이 있어 해군 측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예방 격리 조치를 해 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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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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