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후보 "신정훈 후보 측근, 불법행위 국민신문고 민원제기 충격"
2020-02-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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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 350만 당원 자존감 뭉개,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신정훈 예비후보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제기와 관련, 이번 경선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18만 나주·화순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한 신정훈 예비후보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지역발전을 바라는 나주·화순 지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지역의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지역민을 짓밟은 일련의 행위는 공정사회 건설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정면배치 된다는 점에서, 신 후보가 반드시 결자해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신 후보와 일했다는 A모씨는 국민신문고에 신 후보와 관련한 고발민원을 접수했다.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워회가 국민의 생각, 의견, 정책, 공익신고 등을 듣기 위해 만든 공공민원창구다.
A씨가 접수한 민원내용에 따르면“예전에 후보와 같이 일한 적 있다. 그 과정에서 입수한 자료다. 저는 이제 선거와 연관 없는 사람이다. 해당후보는 민주당과 나주시, 화순군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리더로 이 사람은 안되다고 생각해서 민원을 제기 한다”고 돼있다.
또“철저히 조사해 첨부한 자료가 불법사항이 없는지, 자료의 진위여부를 확인해달라. 만약 불법요소가 있다면 공익차원에서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회의 경종을 울려 달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하면서 명절종합명단 PNG, 2018년 설 PNG, 명절명단(12~17)xlsx. 2018년 설xlsx 등 엑셀파일을 증거자료로 첨부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명절을 맞아 의례적인 인사였다거나, 아니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 한다거나 하는 법적 판단은 전적으로 사법기관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지역민은 물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온 더불어민주당과 350만 당원들의 명예와 자존을 훼손한 책임은 오롯이 신정훈 예비후보가 짊어져야 할 엄중한 무게”라고 말했다.
특히 선거사무소는“공당의 경선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시점”이라며“한 사람의 신뢰, 나아가 지역 민의를 저버린 인간으로서, 자신부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