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이라고?”... 최근 중국 온실가스 배출량 급감 이유

2020-02-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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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조업량 줄어 공기질 상승
CO2보다 1만배 강한 온실가스 배출한 중국,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심각

핀란드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ERA) 제공
핀란드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ERA) 제공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및 교통 통제에 들어간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도 대비 25% 가량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후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보다 25% 줄어든 3억t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환경문제 전문사이트 카본 브리프(Carbon

Brief)에 지난 19일 발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연구기관은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감한 이유를 코로나19로 뽑았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중국 내 공장 조업 중단과 교통 통제가 되면서 자연스레 석탄·석유 사용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예로 2016년 G20 정상회담으로 공장이 중단되어 한동안 중국과 한국의 미세먼지 및 공기오염농도가 한시적으로 좋아진 결과가 있다. 또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으로 베이징 인근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어 베이징 공기의 흐름이 좋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 중 하나인 수소불화탄소(HFC-23)가 대기 중에서 거의 사라졌다는 2017년 중국의 공표와 달리,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영국 브리스틀대 등 국제연구진은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똥도 약에 쓸 데가 있다 그런건가ㅋㅋ" "중국이 없어져야 할 이유"

"25%나 줄어들었다면 실로 엄청난건데..."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민훈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