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월 실적을 보면 한국·러시아 ↑ 중국·베트남 ↓”
2020-02-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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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결기준 매출액 195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시현
실적 추정치 하향 전망
키움증권은 24일 오리온에 대해 ‘코로나19’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온리온의 올해 1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어든 1957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256억원을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한국 및 러시아 법인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라며 “중국 및 베트남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 영향으로 매출액(중국 350억원)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법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1월 말에 일부 물량이 출고되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라며 “이는 약 6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제품의 1월 매출은 중국 타오케노이 30억원, 한국 찰초코파이 20억원, 베트남 쌀과자 21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중국법인 실적 가시성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생산은 2월 10일부터 정상화됐으나, 물류는 여전히 절반 정도가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법인은 아직까지 큰 매출 차질 없는 상황이나, 최근 확진자 수 확대에 따른 영향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1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 높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중국법인 매출은 3월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리온의 주가 레벨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