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

2020-02-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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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 매출액이 늘면 이런 실적이 나온다
당산 생각공장을 비롯해 새로운 라인업 대기

DB금융투자는 11일 SK디앤디(SK D&D)에 대해 경기도 판교에 있는 신세계호텔 매각이 확정되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SK디앤디는 지난해 성남 분당구 백현동 538번지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 짓고 있는 호텔용 부동산을 1911억원에 마스터운용에 매각했다. 호텔은 신세계가 15년(추가 10년 연장 가능)간 책임 운영할 계획으로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디앤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7.1% 늘어난 2361억원, 영업이익은 258.5% 증가한 509억원, 세전이익은 791.9% 상승한 553억원으로 집계됐다”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부동산개발 매출액이 17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윤호 연구원은 “판교 신세계호텔의 매각이 확정되면서 매각 차익을 반영한 원가율로 미인식 되었던 공사 매출액이 한꺼번에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변동성이 높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부동산개발 매출액이 증가하는 시점에 어떠한 실적이 나오는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SK디앤디가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개발은 변동성이 높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매출액이 증가하는 시점에 어떠한 실적이 나오는지를 보여줬다”라며 “올해 준공시점이 도래하면서 매출액으로 인식해야 할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주잔고는 51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분기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매출액도 정상화됐고, 공사가 끝난 울진 풍력발전 발전 설계·조달·시공 사업(EPC)을 군위 풍력발전 EPC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에서 약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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