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받은 카드로 철없는 연하 남친이 긁은 믿기 힘든 '카드값'
2020-02-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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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쓰라고 준 카드 마구 긁고 다닌 남친
6일 유튜브 KBS N에 올라온 '연애의 참견' 영상
연하 남친을 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6일 유튜브 KBS N에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3' 방송 분량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사연자는 10살 어린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은 동거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어느 날 발목을 다친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남자친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집으로 향한 사연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남자친구는 친구들을 불러 술을 마시고 논 상태였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여기 내 집이야. 얹혀살면서 지킬 건 지켜야지"라며 화를 냈다. 발끈한 남자친구는 "섭섭하다"며 집을 나갔다.
이후 두 사람의 동거에 계속해서 문제가 생겼다. 화해했지만 남자친구는 집을 더럽히고 쓰라고 준 카드를 마구 긁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는 420만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결제했고 사연자의 화는 폭발했다. 남자친구는 오히려 여자친구에게 "사랑이 식은 거다. 누나 마음이 식은 거다. 다시 혼자 살아. 나 같은 건 없는 게 낫겠다"라며 집을 나갔다.
사연자는 "나이 마흔에 찾아온 소중한 사랑이라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었는데 계속하자니 같은 문제로 일상이 흔들릴 것 같고 끝내자니 그의 빈자리가 그리울 것 같다"며 고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