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기로 유명한 사탐 이지영, '사이비' 의혹 터졌다 (사진)
2020-02-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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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강생 250만 명 기록한 1타 강사
천효재단 세미나 강사로 나서 논란
유명 강사 이지영(37) 씨가 사이비 종교 신도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더쿠, 오르비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투스 소속 사회탐구 강사 이지영 씨가 사이비 종교를 믿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씨가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이를 퍼트리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에 언급되는 곳은 천효재단이다. 천효재단은 지난해 1월 7일 설립됐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공익재단으로 소개돼 있지만 그 내용이 평범하진 않다.
천효재단은 재단 소개에서 '천효'가 하늘 앞에 효를 다하는 것으로 인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도리이자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효재단 회원은 천효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고 의료재단, 학술재단, 교육재단, 종교재단으로 뻗어나가는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효재단은 3가지 사회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천효세미나, 장학사업, 청년부 농촌활동인데 바로 이 천효세미나에 이지영 씨가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12일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천효세미나를 열었다. 이후 SNS를 통해 "드디어 이지영쌤의 세미나를 들었다"라며 10대들의 후기가 줄을 이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사이비 종교로도 의심할 만한 강연을 미성년자들에게 무분별하게 퍼트리고 있다"라며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씨는 사회탐구 영역 오랜 기간 '1타 강사'를 유지해왔다. 그는 강의 실력 뿐만 아니라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서울대에 합격한 스토리 등 수험생들 정곡을 찌르는 얘기를 전해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