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욕먹고 있던 이국종 교수, 결국 큰 결단 내렸다
2020-01-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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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대병원 고위층과 갈등 알려진 이국종 교수
외상센터장 사퇴 의사 밝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외상센터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아일보는 지난 18일 이국종 교수가 "다음 달 병원 복귀와 동시에 센터장직을 내려놓겠다. 앞으로 외상센터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0일 전했다. 한 달간 해군 태평양 해상훈련에 참여한 뒤 지난 15일 귀국한 이국종 교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출근한다.
매체에 따르면 이국종 교수는 사퇴 후 이직이나 정계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 교수는 "평교수로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그간 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병원 고위층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욕설 파문 이후 이 교수는 "이런 와중에 외상센터를 계속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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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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