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자취러 필독” 월세 계약 시 필수 체크 리스트 5

2020-01-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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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월세 계약서 작성 꿀팁
대학 신입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월세 계약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JTBC '청춘시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JTBC '청춘시대'

매년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생들은 학교 근처 괜찮은 자취방 구하기에 분주하다.

기숙사에 당첨되면 상대적으로 돈을 아낄 수 있어 편하지만 지난 2019년 한국사학재단 기준 국내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5명 중 1명꼴, 고작 20.6%에 불과하다.

급하게 월세로 집을 구했더라도 계약서를 잘못 작성할 경우 방을 뺄 때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학생 혹은 사회 초년생들이 월세 계약할 때 꼭 체크해야 되는 필수사항들을 정리해봤다.

1. 계약서 작성 전 집 확인

계약서와 계약금을 지급하기 전, 자신이 살게 될 방에 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도, 인터넷, 서랍, 가스, 벽지 등 확인 목록을 작성해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임대인이 당신 과실로 간주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사 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원룸에 기본적으로 있는 옵션 가구 등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후 고장 난 부분이 있다면 집주인에게 수리 또는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

2. 등기부등본 확인

집주인의 주택, 대출 현황을 볼 수 있는 등기부등본 또한 꼭 확인해야 한다. 임대인의 대출이 많다면 보증금을 못 받을 수도 있고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방이라면 더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은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3. 관리비 확인

월세에 관리비가 포함된 가격인지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보통 중개인이 말하는 가격은 관리비를 미포함한 가격이다.

관리비 부분에서 예산을 초과하거나 의도치 않은 문제를 떠안지 않도록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요금, TV수신료 등 정기적으로 나가는 공과금 등 비용을 체크해야 한다.

난방비용도 지역난방과 개별난방인지 따져봐야 한다. 지역난방은 전체 사용분 중 임차인들이 1/N 비용 부담, 개별난방은 자신이 사용한 만큼 내는 비용이다.

4. 낮과 밤에 두 번 집 방문하기

대학가의 경우 낮에는 조용하나 밤이 되면 주변 유흥업소, 노래방, 술집 등으로 너무 밝거나 시끄러운 공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니 꼭 두 번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또한 어두울 때 집 근처 CCTV, 경찰서, 편의점, 교통시설 등 주변 편의시설들이 근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5. 중개대상물확인서 발급

부동산 거래 시 임대차계약서 외에 중개대상물 확인서를 해당 사무소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중개대상물확인서는 임대 목적물에 관한 전반적인 법적 권리관계와 집의 상태를 확인해 주는 문서다.

차후 문제가 발생되어 보상을 받을 경우 유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문서니 꼭 체크해서 받도록 하자.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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