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홍구가 병원에서 찍은 영상을 통해 갑자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2020-01-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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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비대증 의심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확실하게 진단 받으면 수술받아야 할 듯”
프로게이머 출신인 BJ 홍구가 입원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액션홍구'에 '말단비대증이 의심되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홍구는 "손발이 다른 사람들보다 크고 턱이 계속 자란다고 했더니 김계란이 병원에 가서 진단받을 것을 권유했다"면서 “말단비대증이 의심돼 입원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계란은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를 운영하는 유튜버다.
홍구는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손, 발, 코, 턱, 입술 등 신체 말단이 비대해지는 만성질환“이라면서 ”성장판이 닫힌 상태에서 걸리면 말단비대증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구는 "MRI를 통해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방송을 오래 쉬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손, 발, 코, 턱, 입술 등 신체 말단이 비대해지는 만성 질환이다. 가능하다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뇌하수체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호르몬 과다분비를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하더라도 뼈에 이미 생긴 변화는 처음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성장 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인해 같은 나이의 일반인에 비해 합병증이 발병하기 쉬우며,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수명이 약 10년 정도 짧아질 수 있다.
씨름선수 출신인 최홍만과 농구선수 출신인 하승진이 말단비대증으로 수술 등 치료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