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도...” 포방터 상인들이 돈가스집 싫어했던 '어처구니없는 이유'
2019-12-29 18:05
add remove print link
누리꾼들 갑론을박 이어진 상인들 인터뷰 내용
“여자 사장이 아주 쌀쌀맞게…”

포방터 상인들이 돈가스집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5일 우먼조선은 '포방터 돈가스집 밀려난 진짜 이유'를 보도했다. 포방터 상인들은 '상인회 텃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 상인은 "돈가스를 먹으려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야 했어요. 근데 나는 이 동네니까 가서 부탁을 했어요. 우리 며느리가 임신을 해서 이걸 너무 먹고 싶어 하는데 혹시 시간 있을 때 서너 개만 해주면 내가 아무 때나 가지러 가면 안 되냐고. 그랬더니 여자 사장이 차갑게 안 된대요. 아주 쌀쌀맞았어요. 그냥 빈말이라도 '죄송하지만 그렇게는 어렵습니다'라고만 해줘도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그 건물 주인도 그 집 돈가스를 못 먹어봤다고 한다. 나도 한번 조용히 몇 개 먹어볼 수 없냐 했더니 절대 안 된다더라"라며 맞장구쳤다.

해당 인터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잘 되니까 이웃이지", "장사한 지 오래됐다던데 그 동안 한 번도 안 가봤단 말이구먼?", "유명해지기 전에 가서 한 번도 안 먹어 놓고 이제 와서 몇 개만...하면 기다리는 사람들은 뭐가 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돈가스집 사장을 두둔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웃인데 뭐 좀 부탁했는데 매몰차게 말하면 빈정 상하긴 하죠",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을 좀 곱게 했으면 괜찮았을지도", "저 글이 사실이라면 싸가지 없어 보이긴 했을 듯"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