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내년 영업이익 빠른 회복세 나타낼 것으로 예상”
2019-1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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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에서 벗어나 4분기 증익 기대
내년 빠른 회복세 나타낼 것으로 전망
DB금융투자는 10일 SPC삼립에 대해 3분기 실적 쇼크를 겪었으나 4분기 개선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의 지난 10월 호빵 매출은 따뜻한 날씨 탓에 부진했으나 지난달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베이커리 부문은 신제품 고성장으로 인해 10월~11월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빵 가격 6.9% 인상에 따라 베이커리 매출이 연간 1.4% 증가, 영업이익은 90억원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밀가루의 경우 피자/웰스토리 등 신규 매출처 확보로 매출이 증가 전환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3분기 마진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4분기부터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덧붙였다.
차재헌 연구원은 “육가공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 중이나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가평휴게소는 지난 9월 영업이익이 소폭 적자를 보였으나 10월 적자 폭이 축소됐다.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연간 영업 적자 규모는 20억원 수준에서 방어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프랜차이즈 부문 영업이익률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GFS 유통 부문 그룹 내 조정에 따른 감익 현상을 상쇄시킬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점쳤다.
그는 “3분기 부실채권 상각으로 GFS 부문 실적 쇼크가 나타났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개선된 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베이커리 가격 인상, 신제품 판매 호조, 프랜차이즈 부문 실적 개선에 따른 GFS 실적 정상화, 식품 부문의 빠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안정화 등이 이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0.7% 개선된 686억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일회성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부문별 실적 개선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