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장품 올려놓고 '클로징 멘트'해서 난리 난 MBC 뉴스 강다솜 앵커
2019-1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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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국장 “앵커가 개인 소장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방송했다”
지난 7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어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인 강다솜 아나운서가 개인 소장품을 올려놓고 클로징 멘트를 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강 아나운서는 지난 7일 뉴스데스크 클로징에서 "일본군이 구체적인 숫자까지 적시하며 위안부를 필요로 했다는 기록은 다른 것도 아닌 일본의 공문서에 담긴 내용입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이어 김경호 앵커가 "역사를 부정하려다 스스로를 부정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베 총리가 명심하기를 바랍니다"라며 뉴스를 마무리 지었다.
이때,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 가운데에는 강다솜 아나운서의 소장품이었던 작은 소녀상이 놓여 있었다. 또 강 아나운서의 왼쪽 손목에는 위안부 후원 '나비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방송이 나간 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다솜 앵커가 개인 소장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방송했다"면서 "국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후배들"이라고 칭찬했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개념있는 아나운서", "뉴스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멋있다" 등 강 아나운서의 섬세한 노력을 칭찬했다.
강다솜 아나운서는 2010년 MBC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입사, 지난 7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