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밤새 롤 하고 싶어요” 페이커 팬이라는 '수능 만점자' 송영준 군
2019-12-06 17:32
add remove print link
“페이커 좋아해요 플레이가 되게 멋있어서”
지난 5일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송영준 군(18)은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영준 군은 “저는 노는 걸 좋아한다. 놀러도 자주 다녔었고, SNS도 되게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저 게임 좋아해요”라고 말한 송영준 군은 평소에도 ‘롤(리그 오브 레전드, LoL)’ 게임을 즐겨한다고 했다.
“롤 티어는 ‘골드 4’가 제 실력이라고 말씀드리면 될 거 같아요. 포지션은 ‘탑’이고, 자주 하는 영웅은 ‘블라디미르’예요”고 답했다.
게임이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집에서 편하게 게임을 하기 위해 학교에서 최대한 열심히 공부했었다. 공부에 방해 없이 게임을 즐기면서도 고3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고 밝혔다.
롤 올스타전 한국 대표 ‘페이커’를 좋아한다고 밝힌 송영준 군은 “페이커 좋아해요. 플레이가 되게 멋있어서”라며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입시 끝나고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얘들이랑 밤새서 게임을 해보고 싶네요”라며 “수능을 준비하면서 고3 때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열심히 하면 더 (레벨을) 올릴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올릴 수 있을 때까지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했다.
송 군은 공부가 지금 너무 어렵고 막막한 친구들에게 “저를 보면 자격지심 같은 걸 덜 느꼈으면 좋겠고 그런 걸 느낀다면 미안하게 생각하고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게임도 레벨 1부터 시작해서 올라가듯이 올라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을 만큼 공부하고 또 정말 힘들면 중간에 멈춰서서 잠시 쉬어도 가면서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CREDIT
인터뷰 이언경 위원 기획·편집·디자인 김이랑 비주얼 디렉터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 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